[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어제 반대매매 엄청 터진 것 같던데 아쉽네요. 오늘 이렇게 반등한 걸 보니"
![아쉬워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31d200881bdda9.jpg)
코스피가 지난 2거래일 연속 급락한 뒤 9일 급반등한 가운데, 급락 기간 반대매매된 개인 주식이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8%(612.52포인트) 치솟은 8096.93으로 80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반등은 나흘만의 호조세다.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코스피지수는 하락하며 8800선에서 단숨에 7400선까지 미끄러졌다.
특히 지난 5일과 8일은 각각 5.54%, 8.29% 폭락했다.
코스피지수가 반등했지만 그 전에 이미 반대매매로 강제 처분된 개인 투자자의 주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 금액은 1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5일 1661억원이 강제로 팔려나간 데 이어 이틀 연속 1000억원을 넘으며 이틀간 3000억원 이상이 강제 처분됐다.
올해 들어 이틀 연속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 8일 기준 1조6245억원인데,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것을 말한다.
투자자는 2거래일 안에 대금을 갚아야 하지만, 이를 갚지 못하면 3거래일째 주식이 강제로 매각(반대매매)되는데 이 때문에 최근 주식이 급락한 이틀 사이 반대매매 규모가 커진 것이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요즘 같은 변동성 장세에 미수로 주식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반대매매 때문에 더 증시가 흔들리는 것 같다" "반대매매 당하면 주가가 회복돼도 잃은 돈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등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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