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K이노엔이 도입한 비만 신약 후보물질 '에크노글루타이드'가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성분)와의 비교 임상에서 더 큰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사이윈드 관계자가 2026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 비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제공]](https://image.inews24.com/v1/c0bffdeedd26fe.jpg)
HK이노엔은 중국 파트너사 사이윈드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20주간 중국 내 17개 기관에서 비만 성인 1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1대1 비율로 무작위 배정돼 에크노글루타이드 또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받았다. 두 약물의 유지 용량은 모두 2.4㎎이었다.
20주차 기준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맞은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8% 줄었다.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의 감소율은 9.5%였다. 체중이 10% 이상 줄어든 환자 비율도 에크노글루타이드군이 74%로, 세마글루타이드군(40%) 대비 높았다.
허리둘레 감소 폭도 에크노글루타이드군이 10.5㎝, 세마글루타이드군이 8.7㎝였다. 위장관 부작용 측면에서도 내약성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윈드는 중국 항저우에 기반을 둔 바이오기업이다.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이 주력 분야다. 현재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비만·당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HK이노엔이 임상 3상을 맡고 있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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