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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강자 현대차 담았다…하나운용 채권혼합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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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회사채 50%, 단기 국고채·통안채 50% 편입
2세대 채권혼합형 ETF…DC·IRP 계좌 100% 투자 가능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현대차·기아와 채권을 함께 담은 채권혼합형 ETF를 선보인다. 글로벌 로보틱스·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성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공채를 편입해 안정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9일 하나자산운용은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 신규 상장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품 소개와 운용 전략을 소개했다.

9일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희성 기자]
9일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희성 기자]

이날 상장한 해당 ETF는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각각 25%씩, 단기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을 50% 편입한다. 2세대 채권혼합형 ETF로 분류돼 위험자산 투자한도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피지컬AI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이후 완성차 기업을 넘어 자율주행·로보틱스·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기아 역시 이러한 성장 전략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혼합형 ETF 순자산 규모가 올해 6월 말 기준 16조8000억원까지 성장했다"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해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기아를 함께 편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본부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구조에서도 현대차와 기아가 핵심 주주"라며 "양사는 플랫폼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모빌리티와 피지컬AI 성장성을 반영하기 위한 최적의 조합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투자자 저변 확대 가능성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주식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초보 투자자나 은퇴 세대도 채권이 제공하는 하방 안정성을 바탕으로 보다 편안하게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하나자산운용의 2세대 채권혼합 ETF 라인업은 6종으로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위원은 모빌리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짚으며 현대차·기아의 수혜 가능성을 전망했다. 장 연구위원은 "모빌리티 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특성상 소수 기업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IT 기업들이 적극 진입하면서 시장 주도권이 생산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이동수단을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전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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