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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7% 급락했는데 레버리지는 50% 폭등,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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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7% 이상 급락했음에도 SK하이닉스 일일 주가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한 종목이 50% 가까이 치솟는 일이 벌어졌다.

개인투자자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Andrea Piacquadio]
개인투자자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Andrea Piacquadio]

8일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 거래일 대비 49.70%(9960원) 급등한 3만원에 마감했다.

이 종목은 SK하이닉스 일일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루 2% 오를 경우 2배인 4% 오르며 반대로 2% 떨어질 경우 4% 떨어지는 상품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68% 하락한 191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일반적이라면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15% 내외로 하락해야 한다.

실제 다른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인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5.3%,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6.7%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다.

이번 이상 거래의 원인은 주문 실수로 추정된다.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없는 장 마감 직전에 호가가 벌어졌고, 호가가 튄 상황에서 시장가로 매수 주문을 체결한 투자자들의 주문이 체결돼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이다.

ETF는 LP의 호가 제출을 통해 순자산가치와의 괴리율이 벌어지는 것을 막지만, 장 마감 10분 전인 오후 3시 20∼30분 동시호가 시간에는 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경우 장 마감 전 동시호가에서 50% 가까이 상승한 가격인 3만원에 4만6000여주 주문이 체결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투운용은 "이번 일을 계기로 LP 호가 체계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시간 3만원에 상품을 매수한 투자자는 다음 날 개장 시 주가가 정상 가격을 찾으면 50% 안팎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해당 종목을 3만원에 매수한 투자자는 개인보다는 기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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