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 YK가 의뢰인이 사건 진행 상황과 담당자 정보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전용 앱을 내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YK는 지난 1일 고객 전용 플랫폼 '마이케이(MYK)' 앱을 공식 출시했다. 의뢰인이 상담 이후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그동안 법률 서비스에서는 사건을 맡긴 뒤 의뢰인이 진행 상황을 제때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변호사나 실무진과 연락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의뢰인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로 꼽혀 왔다.
마이케이 앱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상담 일정, 위임계약, 전담 부서 배정, 재판 기일, 선고 일정 등 사건 관련 주요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앱 첫 화면에는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인단과 실무진의 소속, 직통 연락처가 표시된다. 의뢰인이 담당자를 찾기 위해 별도로 로펌 대표번호나 안내 창구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한 것이다.
![마이케이(MYK) 앱 구동 화면 [사진=법무법인 'YK']](https://image.inews24.com/v1/8f90278d8368d3.jpg)
위임계약서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의뢰인이 사건과 관련한 자료나 증거를 앱에 직접 올리면 담당 실무진과 공유되는 방식이다. 종이 서류와 이메일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자료 전달 절차를 일부 모바일로 옮긴 셈이다.
상담 단계의 고객을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방문 상담 일정이 잡히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약도와 준비 서류가 안내된다. 아직 사건을 맡기지 않은 고객도 앱에서 담당 변호사의 안내 메시지를 확인하고 재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YK는 향후 앱에 챗봇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부동산, 노무, 기업 법무 등 추가 법률 상담이 필요한 경우 인공지능(AI)이 문의 내용을 분석해 관련 분야 변호사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앞서 YK는 지난 5월 고객 응대와 사후 관리를 전담하는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그룹'도 신설했다. CX그룹은 마이케이 앱 운영을 총괄하고 고객의 소리(VOC)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CX그룹장은 김보경 파트너변호사(사법연수원 47기)가 맡았다. 배연관 파트너변호사(변호사시험 5회)와 김민혁 수석변호사(변시 8회)도 참여한다.
김 그룹장은 "법률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승소 역량뿐 아니라 사건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의뢰인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는 것도 로펌의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마이케이 앱과 CX그룹을 통해 고객 중심의 사건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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