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한 ‘2026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과 열돔 현상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온열질환과 폭염피해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해 폭염 상황을 상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비상근무 체계와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상시 가동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체감온도 38℃ 이상에서 발효되는 “폭염중대경보”를 비상대응 체계에 반영해 단계별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 군은 폭염 상황에 따른 현장대응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민들의 무더위 피난처 역할을 하는 무더위쉼터 운영도 확대한다.
현재 경로당과 마을회관등 334개소의 무더위 쉼터에 대한 냉방시설 점검을 완료했으며, 열대야에 대비해 기존 오후6시까지 운영하던 쉼터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를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민 체감형 폭염저감 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도로와 교차로등에 그늘막 22개소(고정형 10, 스마트형 11)를 운영 중이며, 이달 중 스마트 그늘막 2개소를 추가 설치해 보행자의 폭염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작업도 추진한다. 군은 살수차 5대를 임차해 읍·면 주요 도로 23km 구간에 대한 집중 살수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추고 군민들이 체감하는 더위를 완화할 방침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 6,253명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보건지소와 복지시설에 폭염 행동요령 안내문을 비치하고 생활밀착형 예방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농·축산업 분야 피해예방에도 적극 나선다. 이장단과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등 지역 인적 안전망과 협력해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시간대 농작업 자제와 충분한 휴식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마을방송과 캠페인을 통해 장시간 단독 농작업 금지, 수분 섭취등 폭염 예방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폭염 상황에 따라 살수차 운영 구간 확대와 폭염예방 물품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분야별 대응 상황을 수시 점검해 군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일상화되는 만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박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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