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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합산 영업이익 152조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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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기준 삼성 88조·하이닉스 64조
D램·낸드 가격 급등...하이닉스 영업이익률 77% 예상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5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8조3029억원, SK하이닉스는 64조3195억원으로 추정됐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152조6224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꼽힌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낸드 가격은 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시장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서버용 D램과 SSD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동안 HBM에 집중됐던 AI 수요가 범용 메모리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검색과 AI 에이전트, 기업용 AI 서비스 확산이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D램 출하를 늘린 데다 낸드 가격 반등 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삼성전자 HBM4E 12단 제품이 세계 최초로 글로벌 고객사에 출하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삼성전자 HBM4E 12단 제품. [사진=삼성전자]

증권가에서는 2분기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에서 D램이 60조~70조원, 낸드가 2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전사 영업이익 대부분을 책임졌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HBM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실적 개선은 HBM보다 범용 D램·낸드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선두 지위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률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세계 1위 파운드리인 대만 TSMC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률(56.5~58.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공사 현장. [사진=권서아 기자]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양사 모두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패키징 공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메모리 병목 현상은 203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5년 내 웨이퍼 기준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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