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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만난 '막내' 구광모, 오늘은 고기굽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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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낮추고 집게 잡은 막내 회장
황 CEO는 HBM칩 들고 "More HBM"

[아이뉴스24 황세웅·권서아·박지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5일 만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깍듯한 주도(酒道)와 고기굽기 솜씨를 뽐냈다.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참숯불구이 전문점 '형님 저요'에서 열린 SK·LG·네이버 총수 모임에서 '막내'는 1978년생인 구 회장이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곽영래 기자]

구 회장은 형님들과의 식사 자리인 만큼 술잔을 낮게 부딪히고 먼저 집게를 들어 고기를 뒤집었다. 서툴지만 익은 삼겹살을 하나씩 잘라 접시에 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황 CEO가 구 회장에게 미국 내 특허 보유 상황에 대해 언급하자, 구 회장이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황 CEO 특유의 '음식 나눔' 이벤트도 펼쳐졌다.

식사 도중 황 CEO는 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밖으로 나와 설탕 꽈배기와 바나나우유, 비락식혜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또 SK하이닉스가 만든 바나나맛 과자인 'HBM칩'을 최 회장이 가져오자 함께 나누는 장면도 연출됐다.

황 CEO는 HBM칩을 먹으며 "모어 HBM(More HBM)"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구 회장과 최 회장, 이 의장은 오후 6시40분께 차례로 가게에 도착해 황 CEO를 기다렸다.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기다리던 세 사람은 황 CEO가 합류한 뒤 소주와 맥주를 곁들이며 대화를 나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곽영래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삼겹살 회동에서 고기를 자르고 있다. [사진=YTN뉴스 유튜브 채널 캡처]

황 CEO의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도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결제는 이 의장이 네이버페이의 '페이스사인' 기능으로 마쳤다.

가게 안에서 식사하던 다른 테이블의 비용까지 이 의장이 모두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오늘 우리 중 가장 부자인 사람이 결제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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