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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살인 백승태, 피해자에 "넌 재수가 없는 것, 잘못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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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충북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백승태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유 없이 지인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숨지게 한 백승태. [사진=충북경찰청]

청주지검은 5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백승태를 구속기소 했다.

백승태는 지난 9일 오전 5시11분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한 노래방에서 지인 2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50대 지인 B씨는 숨졌고, 40대 지인 C씨는 중상을 입었다.

검찰 조사 결과 범행 전날 저녁 집에서 흉기를 챙겨 나와 노래방으로 향한 백승태는 술을 마시고 잠에서 깬 뒤 곧장 B씨와 C씨가 잠든 방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당초 백승태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이들과 승강이를 벌이다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잠자던 두 사람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승태는 흉기에 찔려 잠에서 깬 C씨에게 "오늘 다 죽여버릴 거다. 넌 재수가 없는 것이지 잘못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B씨는 부검 결과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백승태의 휴대전화를 추가 분석해 그가 평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 같은 심리 상태가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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