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최근 호주 송전망 사업자인 트랜스그리드(Transgrid)와 전력시장 운영기관 AEMO(Australian Energy Market Operator)로부터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의 전력망 연결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북동부 리치몬드 밸리 지역 내 머틀 크리크(Myrtle Creek) 인근에 2200MWh(저장 용량, Energy Capacity)·275MW(출력 용량, Power Capacity) 규모의 장주기 BESS와 함께 200MW급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다.
리치몬드 밸리 BESS는 2200MWh, 즉 220만kWh 규모로 서울시 일반 가정 약 74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전기차 배터리로 환산하면 전 세계에서 많이 팔리는 전기차 테슬라 모델Y 약 2만 6000대 분량의 배터리를 합한 수준이다.
앞서 아크에너지는 2025년 10월 NSW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획득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호주 연방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았다. 특히 호주 연방정부는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최소화 설계와 생태계 복원 계획 등을 인정해 별도의 추가 조건 없이(No Condition)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전력망 연결 승인까지 더해지면서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개발계획 승인, 연방 환경영향평가 승인, 전력망 연결 승인 등 주요 외부 승인 절차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며 본격적인 투자 및 건설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탈탄소, 친환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도약하려는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의 ESG 경영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지속적인 사업 투자와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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