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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지옥의 조에서 생환”…이변 아닌 이변 연출한 지방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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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치열했던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고 7월부터 충북지역 풀뿌리 의회를 이끌어갈 충북도의원 38명(비례 포함), 도내 시·군의원 140명(비례 포함)의 명단이 확정됐다.

당선증을 손에 쥐는 기쁨은 누구가 크겠지만 불리한 여건 속에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한 당선자들의 감회는 더욱 새로울 것으로 보인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5일 “어제부터 당선증 교부를 시작했다”며 “도내 각 시·군선관위에 따라 교부식 일정에 차이가 있지만, 오늘까지 당선증 교부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사진=아이뉴스24 DB]

충북도의원 선거에서는 청주13선거구에서 당선한 황영호 후보가 가장 눈에 띈다. 그는 13대 충북도의회에서 유일한 청주 지역구 도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청주 지역은 15개 선거구 중 14곳에 더불어민주당 깃발이 꽂힐 정도로 여당 바람이 거셌다.

더구나 보수 성향 후보가 선거전에 가세해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컸다. 청주 15개 선거구 중 여야 양자 대결이 아닌 3자 대결로 치러진 곳은 13선거구가 유일하다.

투표함을 열어보니 황영호 후보가 51.17%로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신민정 후보는 44.31%, 개혁신당 류근윤 후보는 4.50%에 그쳤다.

지역정가에서는 황 후보의 이력을 볼 때 이변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3선 청주시의원을 지냈고, 2018년에는 청주시장 선거에도 도전하는 등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2022년에는 도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의장으로서 안정적인 의정 능력을 보여줬고, 지역주민과 소통에도 적극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황영호 당선인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말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면서 “다들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기초의회에서는 청주시 타 선거구에서 당선한 민주당 송병호 후보가 주목받는다.

3명을 뽑는 이 선거구에서 그는 '다'번 순위를 받고 18.74%를 득표해 15.21%를 얻은 나번 이예숙 후보를 제치고 당선증을 받았다. 민주당 허희 후보는 28.98%,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는 29.46%를 득표했다.

보통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결 구도에서 3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선거구는 양당이 2석, 1석씩을 나눠갖는 양상을 보인다. 다번 순위를 받으면 사실상 당선은 어렵다고 본다.

2명을 뽑는 제천시 나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나번을 받은 김진환 후보가 27.75%를 득표해 당선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명씩 후보를 낸 이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가번 김병권 후보가 34.98% 득표율로 당선했다.

6명의 후보가 3자리를 놓고 싸우며 혼전 양상을 보인 단양군 가 선거구는 무소속 김영길 후보가 민주당 장영갑 후보와 국민의힘 장효진 후보와 함께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석씩 나눠 가진 옥천군 나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전재수 후보가 파란을 일으켰다. 다번을 받은 전 후보는 가번 최은식 후보(15.70%), 나번 박정옥 후보(13.04%)보다 높은 득표율(20.31%)로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영동군 다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가번 김오봉 후보가 득표율 1위로 당선에 안착한 가운데 국민의힘 나번을 받은 박용성 후보가 민주당 손석구 후보를 단 40표 차이로 이겨 주목받기도 했다.

/청주=이용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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