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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그냥 돌렸더니 발암물질 '철철'"⋯안전하게 먹는 쉬운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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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음식에서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전문가가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음식에서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전문가가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aste]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음식에서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전문가가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aste]

최근 12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에는 이재성 한의학 박사가 출연해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발암물질과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자체에서 발암물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음식을 익히는 조리도구로, 원리는 오븐과 유사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조리기구가 아니라 식품을 고온에서 오래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크릴아마이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와 고구마, 밀가루, 쌀, 보리 등 전분이 많은 식품을 120도 이상의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할 때 생성될 수 있다. 전분 속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이 반응하면서 만들어지는데,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를 인체 발암 추정 물질(Group 2A)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아크릴아마이드는 에어프라이어뿐 아니라 오븐, 토스터, 프라이팬, 화덕, 가마솥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감자튀김이나 과자, 비스킷, 시리얼, 빵 등 전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갈색으로 진하게 구울수록 생성량이 증가한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음식에서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전문가가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aste]
육류 자체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가 거의 생성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은 삼겹살. [사진=X 갈무리]

반면 돼지고기나 소고기 같은 육류 자체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가 거의 생성되지 않는다. 다만 돈가스나 치킨처럼 밀가루나 전분으로 튀김옷을 입힌 식품은 예외다. 이러한 식품을 에어프라이어로 오래 조리해 짙은 갈색이 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발생할 수 있다.

고기를 직화나 오븐에서 지나치게 태우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아크릴아마이드가 아니라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검게 탄 부분은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이 박사는 발암물질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감자나 고구마를 튀기거나 굽기보다 삶거나 찌는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사용할 때는 식품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기 전에 조리를 멈추고, 노릇노릇한 황금빛 정도에서 꺼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보다 음식의 색깔"이라며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해 지나치게 갈색으로 변하거나 탄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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