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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 타고 전자등록 증권자산 '1경'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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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권법 시행 이후 2배 성장…주식 자산 6622조원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국내 전자등록 증권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1경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주가 상승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며 자산 규모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4월 말 기준 전자등록 관리자산이 1경1065조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자등록자산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대부분 포괄하는 총량 지표로, 자본시장의 양적 성장과 성숙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전자등록 증권자산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전자등록 증권자산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전자등록 증권자산은 전자증권법 시행일인 2019년 9월 당시 4780조원 수준이었으나, 7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말부터 2024년까지 6000조원대를 유지하던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8589조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경원을 넘어섰다.

자산별로는 주식이 6622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채권 2854조원 △집합투자증권 1288조원 △파생결합증권(ELW·ETN 등) 168조원 △단기금융 투자상품(단기사채 등) 133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자산 규모 확대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증시 활황 영향으로 분석한다.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상장증권 가치 상승이 전자등록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예탁결제원의 전자증권시스템 안정성 제고, 비상장사 자발적 참여 유도, 신종증권 전자등록 수용 확대 등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은 "전자등록자산 1경원 돌파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레이팅을 증명하는 역사적 순간 중 하나"라며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을 일선에서 지원하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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