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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내 엄마도 아닌데 왜?"⋯시모 생일상 차리라는 남편에 아내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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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시어머니 생일상을 차리라는 남편의 요구에 황당함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시어머니 생일상을 차리라는 남편의 요구에 황당함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시어머니 생일상을 차리라는 남편의 요구에 황당함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 생일을 앞두고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시어머니 생신 때 직접 생일상을 차려 성의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남편은 "나는 장인·장모님 생신 때 용돈도 드리고 외식비도 낸다"며 "당신은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아이도 없으니 시간이 많지 않느냐. 생일상 정도는 차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A씨는 남편의 요구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결혼 전부터 아이가 생길 때까지 전업주부로 지내기로 부부가 합의했으며, 이후에는 맞벌이를 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내 부모님도 아닌데 왜 내가 생일상을 차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주부는 백수가 아니다. 월급만 받지 않을 뿐이고 남편이 버는 돈은 부부 공동의 재산인데 마치 본인 돈으로 친정에 생색내는 것처럼 말해 기분이 나빴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 생일상을 차리라는 남편의 요구에 황당함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A씨는 "내 부모님도 아닌데 왜 내가 생일상을 차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e Sugar Association]

또 "원래 아이를 낳으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맞벌이를 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이번 일을 겪고 아이 계획도 다시 고민하게 됐다"며 "다행히 아직 아이가 없는 상태"라고 고백했다.

A씨는 남편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자신을 낮춰보는 듯한 태도를 보인 데 대해 서운함을 느꼈다며, 남편의 요구가 일반적인 것인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못할 건 아닌데 권리처럼 요구하니 기분 나쁠 듯" "애도 없는데 집에서 놀면 뭐하냐" "그럼 애 생길 때까지 쉬고 생기면 다시 일해라" "남편이 먹여 살리는데 당연히 남편 말을 들어야지" "나 같으면 기분 나빠도 정성껏 차려줄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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