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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무소속 김신, 790표 차 완도군수 당선...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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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전 에 민주당 후보 제쳐
완도 경제에 새 숨 불어넣을 것

[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김신 1만5,675표 vs 우홍섭 1만4,885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쥔 밤샘 개표 무효표 960표가 당락 격차 웃돌아... 정당 장벽 깨고 4수 끝에 인간 승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완도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기호 5번 김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후보와의 숨 막히는 초박빙 끝에 완도군수 당선이 확정 했다,

무소속 김신 후보가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신캠프]

4일 개표 결과, 무소속 김신 후보는 1만 5,675표를 얻어, 1만 4,885표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후보를 790표 차라는 격차로 극적인 승리를 했다.

◆ 개표 내내 엎치락뒤치락... 마지막까지 향방 알 수 없어

이번 완도군수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부터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오며 전남 지역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다. 이러한 긴장감은 개표소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전날 밤 시작된 개표는 두 후보가 1, 2위를 수시로 주고받는 ‘엎치락뒤치락’ 양상으로 전개되며 개표 요원들과 각 캠프 관계자들의 피로감을 주었다. 밤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초박빙 판세는 개표가 완료되는 마지막 순간에야 비로소 무소속 김신 후보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쏟아진 무효표는 총 960표로 집계됐다. 이는 두 후보 간의 최종 격차인 790표보다 무려 170표나 많은 수치로, 이번 개표가 얼마나 치열하고 정교한 승부였는지를 고스란히 방증하고 있다.

◆ 3번의 낙선 딛고 4수 끝에 일군 ‘극적 드라마’... 정당 텃밭 깨뜨려

김신 당선인의 이번 승리는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조직력과 텃밭 프리미엄을 순수 바닥 민심으로 정면 돌파해 냈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에 거대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김 당선인은 과거 세 차례 군수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하거나 경선에서 석패하는 등 번번이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아픔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50년 넘게 고향 완도를 지키며 민생 현장에서 쌓아온 진정성을 무기로 군민들을 향해 간곡히 읍소한 끝에, 4수 만에 군수실 입성이라는 극적인 ‘인간 승리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총출동해 민주당 우홍섭 후보의 수성 세몰이에 나섰지만, 쇄신과 인물론을 내세운 김 당선인의 뚝심이 막판 부동층과 민심의 추를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 “위기의 완도 경제 살려라”... 통합특별시 출범 앞두고 과제 산적

손에 땀을 쥐게 한 초박빙의 승부는 끝이 났지만, 김신 당선인 앞에는 전복 및 해조류 등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 인구 소멸 대응, 도서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 무거운 과제들이 쌓여 있다.

김신 완도군수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위기의 완도를 구하고 군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을 펼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들겠다”라며 “선거 기간 경쟁했던 우홍섭 후보의 지지자들까지 하나로 껴안아 갈등을 봉합하고, 오직 완도 발전과 군민 행복만을 바라보고 뛰는 민생 군수가 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거대 정당의 벽을 넘고 790표 차의 위대한 드라마를 쓴 김신 당선인의 새로운 군정이 위기의 완도에 어떤 혁신과 바람을 몰고 올지 군민들의 기대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완도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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