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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李 "'충직한 일꾼 뽑자'는 말, 특정 진영 선거운동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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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선거 개입'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
"민주주의 기본 원리·선거 참여 강조"
"이명박·박근혜 '투표 독려'엔 아무도 반론 안 해"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자신의 투표 독려 메시지를 '선거 개입'이라 주장한 야당에 대해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자. 반드시 투표하자. '정치를 포기한 결과는 가장 저질스런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은 특정한 후보나 진영을 유리하게 하는 선거운동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같이 적으며 "착하게 살아야 한다.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가 편 가르기나 누군가를 음해하는 것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한 민주주의에 대한 공자님 말씀인 이 말에 화낼 이유가 없다"며 "도둑조차도 도둑질은 나쁘다는 말에 속으로 화가 날지언정 겉으로 화를 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선거 참여를 강조하는 말이 선거운동이나 정치 중립의무 위반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머니나 유치원·초등학교 선생님을 찾아 스스로의 도덕적·민주적 판단기준이 온당한지 극히 초보적인 의논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적 판단의 기준은 상식과 국민이어야 한다"며 "정치는 누군가를 욕하며 우연한 실패의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경쟁이어야 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투표 독려 발언도 언급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많은 국민이 투표했으면" 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이나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아무도 이것이 반론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현실과 미래의 주인이신 대한국민여러분,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찾아 반드시 투표하자"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라며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펜앤마이크TV 유튜브에 출연해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리면서 사실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계속해 왔다"며 "수준이 낮아서 대응하기조차 어려운 정도의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계속 저지르면서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고 나더라도 엄정하게 수사해서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최악의 저질', 그 한 문장이 어지간히 가슴에 사무쳤나 보다"며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더니, '저질' 눈에는 '저질'만 보이는 모양"이라며 이 대통령을 저격했다.

장 대표는 "플라톤 좋아하면, 이 문장도 기억하기 바란다. '민중의 지지로 집권한 선동가는 독재자가 돼 민중들을 노예로 만든다'"며 "사실 플라톤은 투표에 의한 민주주의에 부정적이었다. 책을 읽을 때는 한 줄만 읽지 말고 한 권을 다 읽어보시길"이라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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