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에 따라 용인특례시의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위치한 용인특례시는 지난 4월 말 삼성전자로부터 법인지방소득세 630억원을 납부받았다.

이는 지난해(2024년 귀속) 납부액 229억원보다 약 400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침체로 적자를 기록했던 2023년 실적의 영향으로 2024년 법인지방소득세 납부액이 ‘0’원 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회복세다.
2023년(2022년 귀속) 납부액이 636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의 세수를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법인지방소득세는 기업이 납부하는 법인세의 10%를 지방세로 배분하는 세목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적인 일반재원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서관과 도로, 체육시설, 지역화폐, 출산지원 사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삼성전자 법인지방소득세 감소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다시 600억원대 세수가 확보되면서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인의 경우 처인구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세수 기반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민철 시 세정과장은 “올해 삼성전자 법인지방소득세가 예년 수준으로 확보된 만큼 추가경정예산과 본예산에 반영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 예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2024년 납부액이 사실상 없었던 점을 보면 특정 기업에 따라 지방재정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일시적인 세수 증가에 의존하기 보다는 세원 다변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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