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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철 해수면 온도 오르는 엘니뇨 발생한다 [지금은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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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급망 미치는 영향에 대비해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5월 중순부터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 편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6~8월) 동안 엘니뇨 발생확률은 80%, 중립은 20%로 예상됐다. 가을철 엘니뇨 발생확률은 90%, 중립은 10%로 전망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일 올해 여름철 엘니뇨가 발생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 편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1주일 평균(5월24~30일)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0℃ 높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적도 동태평양의 수온(수심 50~250m)은 평년보다 높은 상태이며 엘니뇨 발달 시기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2026~2027년 슈퍼 엘니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GEMINI]
2026~2027년 슈퍼 엘니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GEMINI]

적도 태평양지역은 대류가 활발하며 그 상공(약 1.5km 상공)에 서풍 편차가 발생해 대기는 엘니뇨 발달 경향을 보이고 있다.

WMO 측은 “대기·해양 상태와 예측모델 분석 결과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점차 상승해 6~8월 동안 엘니뇨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엘니뇨에 의한 우리나라 여름철 영향은 엘니뇨 발달 상황이나 특성에 따라 월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티베트고원 눈덮임, 인도양과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등 다양한 기후인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종합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은 “엘니뇨가 발생하면 당장의 변화보다는 그 해 겨울(엘니뇨 정점기)과 이듬해 여름(쇠퇴기)의 기상 이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겨울철엔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겨울이 지속되며 남쪽으로부터 습한 공기가 유입돼 강수량(눈·비)이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듬해 여름철엔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서쪽으로 처지면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오재호 나노웨더 대표(부경대 명예교수)는 “전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가뭄·홍수 등 극한기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엘니뇨가 한반도 기후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뚜렷하지 않은데 세계 식량 생산과 국제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2026년 엘니뇨는 단순한 기후현상이 아니라 국가 식량안보와 경제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인식해야 한다”며“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는 주요 곡물 생산국의 기상·기후 조건과 작황, 수확량 전망을 실시간으로 감시·예측하는 국가 차원의 조기경보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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