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SK하이닉스 청주공장 화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은 2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생산성과 이윤을 우선시한 구조적 문제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전날 오전 10시32분쯤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연결하는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1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유해 화학물질인 불소가 일부 누출돼 직원 11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은 “SK하이닉스 청주공장 화재는 첨단산업이라고 해서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화학물질 사용이 많은 반도체 산업과 산업단지 내 노후 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선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노동자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재발한 것은 안전관리 실패이자, 경영 책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재발방지 대책 공개 △SK하이닉스 화재 현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 대한 정부 조사 △하청 노동자를 포함한 안전대책 마련 △사고 정보 및 화학물질 공개 △사고 영향 및 피해 조사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삶과 일터 노동자 시민회의,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노동당 충북도당, 정의당 충북도당, 충북녹색당 등이 참여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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