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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더 강해져…CATL 점유율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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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3.8% 증가
LG엔솔 3위 유지·SK온 사용량 감소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은 더욱 확대됐다.

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352.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2026년 5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월간 동향 보고서. [사진=SNE리서치]
2026년 5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월간 동향 보고서. [사진=SNE리서치]

중국 CATL은 같은 기간 141.4GWh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4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BYD는 50.0GWh로 2위를 기록했다. 사용량은 2.4% 감소했지만 14.2%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은 54.3%에 달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2개 중 1개 이상이 중국 양대 업체 제품인 셈이다.

국내 업체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2.0GWh로 3위를 유지했다.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다만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은 9.5%에서 9.1%로 소폭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그룹,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SK온은 12.3GWh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점유율도 4.3%에서 3.5%로 낮아졌다.

북미와 유럽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와 일부 모델 생산 조정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파나소닉은 12.0GWh로 7위에 올랐다.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판매 흐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CALB는 18.1GWh로 전년 동기 대비 39.3% 성장하며 4위에 올랐다. 고션(Gotion)은 15.6GWh로 30.2%, EVE는 11.5GWh로 30.3% 각각 증가했다.

SVOLT는 9.3GWh로 37.2%, 선워다(Sunwoda)는 8.7GWh로 17.6% 성장했다.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중국 업체는 7곳이었다. 이들의 합산 점유율은 72.2%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5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월간 동향 보고서. [사진=SNE리서치]
2026년 5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월간 동향 보고서. 업체별 시장 점유율 및 사용량 장표. [사진=SNE리서치]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해외 완성차 업체 공급을 확대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신흥국 시장이 성장을 이끌고 있는 반면 북미 시장은 정책 변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조정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배터리 시장 경쟁이 단순한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넘어 공급망 대응력과 고객 다변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경쟁력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NE리서치는 전 세계 80개국의 전기차 판매량을 집계해 이 기간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기준으로 시장 동향을 발표해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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