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세계 최대 검색 기업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800억 달러(약 120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구글 로고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3f3b0ed30d72b4.jpg)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주식 매각을 통해 총 8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 가운데 100억 달러(약 15조원)는 '투자의 구루'로 알려진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다. 이밖에 30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일반 공모와 40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의 시장가(ATM) 발행 방식이 포함된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알파벳이 AI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의 연장선에서 해석된다. 알파벳은 지난 4월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1750억~1850억 달러(약 280조원)에서 1800억~1900억(약 287조원)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경쟁 속 빅테크(대형 IT 기업)의 인프라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 등 미국 주요 기술 기업은 올해 AI 관련 인프라에만 7000억 달러(약 1058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 월가에서는 AI 투자 규모가 내년 1조 달러(약 1510조원)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알파벳은 유상 증자의 배경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AI 솔루션과 서비스 수요가 회사의 공급 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이라며 "투자 규모를 확대해 중요한 성장 기회를 뒷받침할 기반 인프라를 넓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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