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가 대만 산업용 컴퓨팅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양산 확대에 나선다. 에이수스(ASUS) 그룹의 산업용 컴퓨팅 계열사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AI CCTV 등 산업 현장용 AI 시장을 공략한다.
딥엑스는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2026'에서 에이온(AAEON)과 3년간 글로벌 양산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 딥엑스 전시관 안내 이미지. [사진=딥엑스 홈페이지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d7ec0bfd50333.jpg)
에이온은 에이수스 그룹 산하 산업용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산업용 PC와 임베디드 시스템, 에지 컴퓨팅 장비를 글로벌 제조업체와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양산과 공급 확대를 목표로 추진된다. 딥엑스는 자체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인 'DXNN'을 제공하고, 에이온은 M.2, mPCIe, PCIe, COM 익스프레스 등 산업 표준 규격 기반 AI 플랫폼을 공급한다.
이미 일부 상용화 성과도 나왔다. 딥엑스 NPU를 탑재한 에이온의 차세대 산업용 AI 플랫폼은 영상관제(VMS)와 AI CCTV, 해양 드론, 산업안전 분야 고객사로부터 초기 주문을 확보했다. 현재 진행 중인 고객 인증 과정에서도 전력 효율과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딥엑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이수스 그룹의 글로벌 유통망과 에이온의 산업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이동로봇(AMR·AGV), 스마트시티, 의료, 리테일, 에지 보안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힐 방침이다.
대만 하드웨어 생태계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딥엑스는 지난해 컴퓨텍스에서 MSI, DFI, 조탁(ZOTAC) 등 15개 안팎의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에이온을 비롯해 어드밴텍, 큐냅, 래너, 아이이아이 등 30여개 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제품 공급이 아니라 피지컬 AI 시대를 위한 글로벌 AI 인프라 확산의 출발점"이라며 "산업 현장과 실제 기기 안에서 AI를 가장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피지컬 AI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타이베이=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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