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노인 특유의 체취인 이른바 '노인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인 특유의 체취인 이른바 '노인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9f6c3ca2ce2909.jpg)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인 냄새에 대한 궁금증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에게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너무 싫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나는 것이냐"고 물었다.
아울러 "나도 나이 들면 그런 냄새가 날 텐데 안 나게 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다"고도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기는 냄새라고 들었다" "사우나나 찜질방을 자주 다니는 분들은 덜 나는 것 같다" "노인 냄새를 줄여준다는 바디워시도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노인 특유의 체취인 이른바 '노인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dcfbcb7606d91d.jpg)
전문가들은 노인 냄새는 단순히 위생 문제 때문이 아니라 피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피부과 전문의 정한미 힐하우스피부과의원 원장에 따르면 40대 중반 이후부터는 피부 피지 성분이 변하면서 '팔미톨레산'이 증가하고, 이것이 활성산소와 반응해 '노넨알데하이드(nonenal)'라는 냄새 물질을 생성한다. 이 물질이 중·노년층 특유의 체취를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수록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젊을 때는 체내 항산화 시스템이 피지 산화를 억제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산화된 피지가 피부에 축적되면서 특유의 냄새가 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원장은 체취 예방을 위해 귀 뒤와 가슴, 등처럼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를 꼼꼼히 씻고, 실내 환기와 보습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부가 건조해질수록 피지 분비가 늘어날 수 있어 샤워 후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노인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향으로 덮기보다 몸속 순환과 배출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땀을 충분히 흘리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운동 후 샤워를 통해 피부 표면에 남은 노폐물과 냄새 물질을 제거하면 체취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인 특유의 체취인 이른바 '노인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77001a6b573606.jpg)
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반신욕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피부에 남아 있는 각질과 피지를 불려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생강 섭취 역시 몸의 순환을 돕고 땀 배출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들기름과 검은콩,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음주와 흡연은 체취를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히며, 충분한 물 섭취를 통해 피부 건조를 막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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