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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성장한 기업들…부산 명문향토기업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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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 기준 완화 후 첫 선정
부산 대표기업 87개사 체계로 확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오랜 기간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들을 발굴·예우하는 명문향토기업 인증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업력 기준 완화 이후 처음 진행된 올해 선정에서는 신규 기업 참여가 크게 늘면서 지역 대표기업 육성 정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기업 33개사를 ‘2026 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기업은 신규 인증 23개사와 재인증 10개사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부산 명문향토기업은 기존 54개사에서 87개사로 늘어났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2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면서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200억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경제적·사회적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관련 조례 개정으로 업력 기준이 기존 30년 이상에서 20년 이상으로 완화된 뒤 처음 진행된 선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올해 신규 선정 기업은 23개사로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시는 지원 혜택 확대와 제도 개선으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선정 과정에서는 고용 유지 실적과 영업이익, 근로환경, 안전·보건 수준,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4월 공개모집 이후 정량·정성평가와 부산시 기업애로해소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 기업을 확정했다.

업종도 제조업 중심에서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 식품, 수산, 항공, 금융, 의료 등으로 다양해졌다. 현재까지 선정된 87개사 가운데 제조업이 64개사로 가장 많지만 건설, 물류, 금융,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각종 행정·재정 지원도 제공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육성자금 지원 우대, 해외시장 개척사업 우선 참여, 기업 홍보 지원, 지방세 관련 세무공무원 질문·검사권 3년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부산문화회관과 영화의전당, 공공 체육시설 이용 혜택을 비롯해 민간 문화관광 플랫폼과 제휴 서비스 등 임직원을 위한 문화복지 지원도 확대된다. 공영주차장과 광안대교 무료 이용 등 실질적인 편의 혜택도 제공된다.

시는 내달 초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선정 기업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 간 교류와 협력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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