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선보인 한국형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의 운영 정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모델을 출시한 지 9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서비스 종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56d36b96581d51.jpg)
1일 복수의 KT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SOTA K 서비스 종료를 포함한 후속 운영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GPT 최신 모델 기반으로 후속 라인업을 만들거나 범용 인공지능(AGI)으로 확장하기보다는 운영 종료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KT 내부 관계자는 "SOTA K의 운영 종료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논의 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모델은 외부보다는 주로 KT 내부에서 활용돼 왔는데 이를 믿:음 모델이나 다른 모델로 교체가 가능한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OTA K는 KT와 MS의 AI 협력을 상징하는 AI다. KT는 김영섭 전 대표 시절인 2024년 6월 MS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이듬 해 9월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인 SOTA K를 출시했다. 당시 한국어 이해, 생성, 추론, 사회·문화, 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글로벌 AI 모델 고도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쟁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내부 분위기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모델을 개발하더라도 이후 기술 업데이트가 되면 다시 만들어야 해 비용이나 인력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SOTA K 개발·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한국형 데이터와 튜닝 경험은 자체 AI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SOTA K를 개발하면서 한국적인 데이터를 많이 확보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자체 모델인 믿:음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SOTA K의 서비스 운영에 대해 KT측은 "SOTA K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 KT와 MS 간 양사 파트너십 협력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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