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우리은행이 '생산적 기업 승계'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생산적 기업 승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승계는 임직원의 고용 유지와 기술력 보존, 산업 내 공급망 안정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경제 과제"라고 말했다.
정 행장은 "기업의 폐업이나 사업 축소를 방지하고 일자리와 기술, 산업 기반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생산적 기업 승계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생산적 기업승계 기자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https://image.inews24.com/v1/7a0ce20b7a7038.jpg)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회계·세무·M&A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기업 승계 전담 조직인 ‘기업 승계지원센터’를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기업 승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기술보증기금과 '기업 승계·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기업 승계를 단순한 경영권 이전이 아니라 △고용 안정 △기술력 보존 △공급망 안정성 강화로 이어지는 ‘생산적 기업 승계’ 관점에서 주목했다.
승계 지연이나 후계자 부재로 우량 중소기업이 폐업하거나 사업을 축소하면 일자리 감소뿐만 아니라 축적된 기술의 단절과 산업 내 공급망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기업 승계는 기업 생존을 넘어 산업 생태계 유지와도 직결되는 과제라고 판단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경영진 인수(MBO)와 종업원 인수(EBO) 방식으로 기업 승계 시 기업의 장기 생존율은 약 50% 수준이다. 일반 기업 생존율(10~20%)을 웃돈다.
임재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실장은 "일본의 금융회사들이 후계자 부족이라는 사회적 난제를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해낸 것처럼, 우리은행도 국내 기업 승계 시장에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는 '책임감 있는 설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성후 기업승계지원센터 부장은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승계 준비 단계부터 △실행 △사후 경영 안정화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이 백년기업으로 커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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