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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력화 주장했지만⋯"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 72%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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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던 이란의 지하 미사일 기지 상당수가 빠르게 복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의 위성사진을 자체 분석한 결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이란의 지하 미사일 시설이 상당 부분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습으로 매몰됐던 지하 미사일 기지 터널 입구 69곳 가운데 최소 50곳에서 재개방 또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사진에는 이란이 굴착기와 불도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붕괴된 터널 입구를 정비하고 접근 도로를 복원하는 모습도 담겼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이란의 지하 군사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공습이 일정한 성과를 거뒀더라도 근본적인 전력 제거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복구된 미사일 기지 사진. [사진=CNN]

샘 레어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 연구원은 "이란은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미사일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발사대와 운용 인력만 유지된다면 생산시설이 타격을 입더라도 장기간 미사일 운용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는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이 미사일 생산 능력에는 상당한 타격을 줬지만, 이미 지하 시설에 저장된 미사일 재고와 발사 능력까지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평가는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다소 온도 차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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