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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美서 K푸드·K뷰티 잇는다…이재현 회장 북미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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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미국 1호점 방문…북미 뷰티 사업 확대 논의
CJ제일제당 미주법인 7년 만에 찾아 K푸드 전략 점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주요 사업 거점을 잇달아 방문하며 북미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 콘텐츠, 뷰티 사업을 연결해 북미 시장에서 'K라이프스타일'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9일(현지 시간) 오픈한 미국 최초 올리브영 매장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 현판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진=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9일(현지 시간) 오픈한 미국 최초 올리브영 매장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 현판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진=CJ그룹]

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29일(현지 시간)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을 찾아 개장 준비 상황을 살피고 북미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의 미국 첫 매장이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9일(현지 시간) 오픈한 미국 최초 올리브영 매장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 현판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진=CJ그룹]
29일(현지 시간) 오픈한 미국 첫 올리브영 매장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 앞에서 소비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CJ그룹]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한국 매장 포맷을 기반으로 하되, 한국식 스킨케어 루틴과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의 쇼핑 방식을 반영했다. 전체 400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회장의 방문은 CJ가 북미에서 식품·콘텐츠·뷰티를 한데 묶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J는 비비고와 뚜레쥬르, KCON, 올리브영 등을 통해 K푸드와 K콘텐츠, K뷰티 접점을 각각 넓혀왔으며, 미국 내 K컬처 인지도를 실제 소비 경험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의 미국 오프라인 진출은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미국에서 K뷰티와 웰니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CJ는 올리브영을 K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키우고 식품·콘텐츠 사업과의 교차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CJ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올리브영의 서부 핵심 상권을 구축한 뒤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비비고, 뚜레쥬르, KCON 등 그룹 내 식품·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계해 K컬처 선호도를 K뷰티·K푸드 소비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9일(현지 시간) 오픈한 미국 최초 올리브영 매장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 현판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진=CJ그룹]
29일(현지 시간) 오픈한 미국 첫 올리브영 매장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 앞에서 소비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CJ그룹]

이 회장은 LA 방문에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도 7년 만에 찾았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인수 이후 CJ 구성원이 된 임직원들과 만나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현지 소비 트렌드와 K푸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CJ는 식품·뷰티·스타일·편의 등 수많은 특성을 가진 '라이프 컴퍼니'이므로 원팀이 되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최초·최고·차별화를 지향하는 '온리원(ONLYONE)'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능력과 기회를 통해 식품 시장에서 반드시 넘버원(Number One)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북미 현장경영은 텍사스 더 CJ컵을 시작으로 미네소타, 캘리포니아로 이어졌다. 이 회장은 CJ푸드빌, CJ ENM, CJ대한통운의 북미 사업 확대 방안도 보고받고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북미는 CJ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식품·뷰티·콘텐츠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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