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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람 있어요"…눈물짓는 코스닥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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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전닉스의 최대 피해자는 코스닥이죠" "코스피랑 너무 차이나는데 개미 지옥이네요"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은 29일 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2%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닥 투자자들의 소외감은 더 커지고 있다. 대형주에 자금이 집중되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최근 3개월 간 10% 가까이 떨어졌다.

증시 급락 투자자 이미지 [사진=픽셀스]
증시 급락 투자자 이미지 [사진=픽셀스]

코스피는 29일 전 거래일 대비 290.86포인트(3.55%) 오른 8476.15에 장을 마치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대로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56포인트(2.68%) 내린 1074.80으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상승장이 나타나면서 코스닥은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코스피가 35.74%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오히려 9.89% 떨어지며 뒷걸음질쳤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한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갔다"며 "(삼전닉스) 레버리지 때문에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질듯하다"고 내다봤다.

코스닥 투자자들은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코스닥은 올해 가능성 없어 보이는데 평단 오면 손절하고 나가는 게 맞을까요" "국민성장펀드 덕분에 좀 오르나 했더니 다 어디로 갔나" "전 그냥 (코스닥 팔고) 삼성전자로 이사갑니다" "코스피 대형주에 투자했으면 먹었을 것을 괜히 코스닥 해서 기회비용 날렸네" "같은 나라 증시의 지수가 어떻게 반대로 움직이는지" 등의 한탄이 나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주 위주의 수급 흐름이 코스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반도체 강세 및 호실적 대형주 랠리가 지속된다면 코스닥의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수급이 대형주에 집중되는 가운데 이익 추이마저 코스피 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코스닥은 순환매도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도 지속될 코스닥 부양책 등은 저가매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장기적 추세 변화를 위해서는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 기술이전(L/O) 등 실질적인 공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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