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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희망퇴직 2470명…직원·영업점 감소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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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415명 감소·국내 영업점 94곳 축소
희망퇴직금 평균 3.5억원…퇴직자 재채용도 확대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희망퇴직자가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직원 수와 국내 영업점 수도 줄었다.

29일 전국은행연합회의 '은행 경영 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 희망퇴직자는 총 247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897명)보다 573명 늘었다.

5대 은행 본사 전경
5대 은행 본사 전경

KB국민은행이 6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은 541명, NH농협은행은 443명, 우리은행은 429명, 하나은행은 410명 순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늘었지만, 실제 직원 감소 폭은 이보다 작았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 임직원 수는 6만3231명으로 전년보다 1415명 줄었다. 국민은행이 581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신한은행 492명, 우리은행 344명, NH농협은행 25명 순으로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27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 국내 영업점은 3749개로 전년보다 94개 줄었다. 국민은행은 29개, 신한은행 43개, 우리은행은 28개 영업점을 줄였다. 농협은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6개 늘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크다. 2020년 말 4425개였던 5대 은행 국내 영업점은 지난해 말 3749개로 줄었다. 5년 새 676개가 없어졌다.

지난해 5대 은행이 지급한 희망퇴직금 총액은 8599억원이다.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은 약 3억4469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본 퇴직금을 포함한 평균 퇴직소득은 4억원을 웃돌았다.

은행권은 전체 인력을 줄이는 동시에 필요한 분야의 경력 인력은 다시 확보하고 있다. 5대 은행은 지난해 퇴직자 1057명을 재채용했다. 올해도 1분기에만 574명을 다시 채용했다. 재채용 인력은 기업금융 지점장(RM) 출신과 기업금융 전문인력이 대부분이다.

은행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은 대면 상담보다 모바일 이용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창구를 찾는 고객층이 줄고 있다"며 "점포와 영업 인력 운영 방식이 바뀌는 가운데 기업금융과 WM처럼 현장 경험이 필요한 분야의 인력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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