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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소주 빚는다"…여주시-화요-농진청, 양조용 벼 '화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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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용 벼 '화연' 계약재배 다자간 MOU 체결

양조용 벼 품종 '화연' 계약재배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여주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에 고품질 프리미엄 증류주 생산을 위한 양조 특화 벼 재배단지가 조성된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지역 내 위치한 주식회사 화요 공장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및 ㈜화요와 양조용 벼 품종 '화연' 계약재배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산 양조용 벼 보급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민·관·농 협력으로 고품질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국립식량과학원과 ㈜화요는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증류주에 최적화된 양조용 쌀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발효 적성 시험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알코올 생산량과 향기 성분이 우수한 '화연(밀양400호)'을 선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여주시에 1헥타르(ha) 규모의 계약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화요는 이곳에서 수확될 약 7t의 쌀을 활용해 프리미엄 증류주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조 전용 벼 품종인 '화연'은 기존 원료곡에 비해 알코올 추출량이 많아 발효 효율이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술을 증류할 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바나나향 등 풍부한 과일향을 내는 장점이 있다.

또 10a당 749kg의 높은 수확량을 자랑하는 중생종으로, 병해충 저항성이 강해 농가의 재배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화연' 품종 지원과 원료곡 품질 분석, 발효·증류 기술 협업, 원료곡 생산 기반 구축 담당한다.

화요는 이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 제품 개발과 발효·증류 공정 최적화 및 상용화를 추진하며,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 적기 모내기와 비료․수확 관리 등 최적의 맞춤 재배 기술을 지도할 방침이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화연' 종자는 여주시 가남읍 계약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보급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양조장들의 수요에 맞춰 양조용 벼 전용 단지 조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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