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세 아이를 키우며 어린이집 교사로 살아온 조복남 부산광역시 북구의원 2-가 후보가 돌봄과 복지 중심의 생활정치를 내세우며 주민 표심 공략에 나섰다. 현장 경험과 사회복지 공부를 바탕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소외되지 않는 북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아이뉴스24와 만난 조 후보는 “아이들을 품으며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바쁜 출근길 속에서도 미안한 표정으로 아이를 맡기던 부모님들을 많이 만났다”며 “도움받을 곳 없어 홀로 버티는 가정들을 보며 ‘조금만 제도가 달라졌다면’이라는 안타까움을 수없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작은 목소리들을 모아 더 큰 변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자신을 “세 아이를 키운 다둥이 엄마이자 어린이집 보육교사, 지역 곳곳에서 봉사해온 평범한 이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가장 평범한 자리에서 가장 치열한 삶을 봐왔다”며 “아이를 키우는 어려움과 돌봄의 무게, 복지 사각지대 속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정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강점으로는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꼽았다. 조 후보는 “현장을 모르고 정책만 아는 정치는 사람의 눈물을 놓칠 수 있고, 현장만 알고 제도를 모르면 문제를 바꾸기 어렵다”며 “어린이집 현장에서 사람의 마음을 배웠고 대학원에서는 정책과 복지를 배웠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의 눈물을 함께 흘릴 줄 아는 따뜻함과 그 눈물을 닦아줄 실질적인 조례와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전문성을 함께 갖춘 것이 저만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북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생애주기별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아이들은 안심하고 자라고 청소년은 꿈을 키우며 부모는 걱정을 덜고 어르신은 외롭지 않은 북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돌봄은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과 연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선이 될 경우 가장 먼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품는 촘촘한 돌봄 조례’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긴급돌봄 확대와 부모 상담 지원, 영유아 발달 지원 등 주민들이 정말 필요할 때 손을 내밀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복지는 주민이 찾아가는 서비스가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친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온기라고 믿는다”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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