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간(2020년부터 2024년) 6월 전국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38건의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 68건, 집단급식소 22건, 학교 17건, 기타 시설 22건, 원인 불명 9건 등으로 집계됐으며, 주요 원인균은 살모넬라와 병원성대장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성대장균은 높은 증식 속도로 인해 여름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식중독 원인균이다. 특히 40℃ 환경에서는 약 20분 만에 개체 수가 두 배로 증가하며 감염 시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1~8일 정도다.
오염 경로도 다양하다. 분쇄 쇠고기와 햄버거 패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을 비롯해 시금치와 상추 같은 생채소, 새싹채소, 샐러드, 과일 등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유제품이나 보균자가 조리한 도시락·샌드위치 등도 식중독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손을 30초 이상 자주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패류, 가금류 순으로 세척하고,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중심부까지 7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6월부터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균 증식 속도도 빨라지는 만큼 개인위생 관리와 식재료 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손 씻기와 조리기구 소독, 충분한 가열 조리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식중독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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