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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150만원 준다"⋯장기 투자하면 28억도 받을 수 있다는 '이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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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 정부가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계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미국 정부가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계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미국 정부가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계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에 따르면 수백만 미국 가정이 자녀 명의의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를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앱이 공개됐다.

트럼프 계좌는 아동을 위한 개인퇴직계좌(IRA) 형태의 장기 저축·투자 계좌다. 계좌 내 자금이 세금을 유예받은 상태에서 운용된다는 점은 기존 IRA와 유사하지만, 납입 한도와 인출 시기, 자금 사용 조건 등 세부 규정은 다르다. 특히 자녀가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계좌 자금을 인출할 수 없다.

계좌 개설 대상은 사회보장번호(SSN)를 보유한 아동이다. 이 가운데 2025년부터 2028년 사이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에게는 연방정부가 1000달러(150만원)의 초기 지원금을 지급한다.

부모와 친척, 지인, 고용주 등은 연간 최대 5000달러(약 751만원)까지 계좌에 입금할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되며, 향후 다양한 광범위 지수형 상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계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

이 제도는 지난해 제정된 대규모 감세법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A·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근거해 도입됐다. 백악관은 계좌에 매년 한도까지 꾸준히 자금을 납입한 뒤 장기간 투자할 경우 약 28년 후 최대 190만달러(약 28억5000만원) 규모의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프로그램 등록 가정을 대상으로 계좌 활성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앱은 뉴욕멜론은행(BNY Mellon)과 로빈후드가 공동 개발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직 등록하지 않은 가정은 트럼프 계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입금은 오는 7월 4일부터 가능하다. 이날 계좌가 공식 개설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한 아동의 계좌에는 연방정부의 첫 1000달러 지원금도 지급된다. 그 전까지는 앱을 통해 부모와 자녀를 위한 금융 교육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재무부가 공개한 앱 시연 영상에 따르면 부모는 자동이체를 설정하거나 미래 예상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자녀는 만 18세가 되면 계좌 통제권을 넘겨받아 기존 IRA 규정에 따라 자금을 인출하거나 계속 투자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계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트럼프 계좌 앱 가상 이미지.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계좌 앱은 미국 가정이 장기적인 재정 기반 형성 프로그램에 보다 쉽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1000달러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자녀를 둔 가정에도 활용 가치는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이나 자선단체도 계좌에 자금을 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WSJ는 부모가 장기간 자금을 투자한 뒤 이를 Roth IRA로 전환할 경우 자녀를 위한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계좌는 초기에는 전용 앱을 통해서만 관리할 수 있지만, 향후 다른 금융기관 계좌로 이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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