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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정원오·오세훈, '안전불감증'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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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토론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두고 정면충돌
정원오 "현장도 안 가봐" vs 오세훈 "선거용 소재로 활용"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사진 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강서구 발산역 인근 광장에서(사진 오른쪽) 유세하고 있다. 2026.5.23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사진 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강서구 발산역 인근 광장에서(사진 오른쪽) 유세하고 있다. 2026.5.2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안전불감증'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2025년 서울시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늘었고, 사망자 건수도 전국 평균보다 높다"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건 오 후보가 그만큼 (안전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일터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삼성역 부실시공 공사 사례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을 보면 (오 후보의 안전불감증을) 잘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서울시 담당 본부장은 중대 과실이 아니라고 판단해 시장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반면 현대건설과 국토교통부, 감리업체는 모두 중대한 부실시공으로 판단했고, 국토부 국장은 장관과 차관에게 즉시 대면 보고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담당 본부장은 (이 사안을) 약 6개월 동안 시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다"며 "이 사안이 일반적인 부실시공인지, 중대한 부실시공인지 분명히 답해달라"고 오 후보를 압박했다.

이에 오 후보는 "담당 본부장 설명에 따르면 발견 직후 공사를 계속할 수 있는 수준의 하자인지부터 판단했다고 한다"며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니 공사를 이어갈 정도의 강도는 유지된다고 판단했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또 "19차례 회의를 거쳐 철판을 덧대면 오히려 기존보다 강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가 오 후보의 대답을 끊고 "중대한 부실인지 일반적 하자인지 답하라"고 재차 추궁했다. 그러나 오 후보는 "그 판단은 일도양단적으로 말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핵심은 보완 가능성과 시험운행이 가능할 정도의 안전성이 확보됐느냐는 점"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가 "명확하게 답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안전불감증"이라며 "오 후보는 아직도 삼성역 현장에 가보지 않았다"고 비판하자, 오 후보는 "공사 중인 현장에 제가 가는 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정 후보가 "시장이 안전 현장을 직접 챙기지 않으니 담당 본부장도 사안을 가볍게 여긴 것"이라고 재차 몰아세우자, 오 후보는 "보완 가능하다는 점은 이미 확인됐고, 국토부도 이를 인정했기 때문에 시험운행이 이뤄진 것"이라며 "정 후보는 이를 선거용 정치공세 소재로 쓰고 있다"고 맞받았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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