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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사전투표 D-1, 한동훈·하정우 집중유세 열고 지지층 결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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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박민식 찍으면 하정우 된다…민심으로 단일화"
하정우 "해양·AI 수도 부산·북구 만들겠다…한동훈 찍으면 발전 안 돼"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28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비슷한 시간대에 집중 유세를 열고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부산 북구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집중유세를 개최했다. 현장은 수많은 지지자와 지역 주민들이 내뿜는 열기로 가득 찼다.

한 후보는 지지자들의 호응에 화답하듯 유세차 난간에 올라 손을 하늘로 뻗으며 유세에 열을 올렸다. 특히 북구의 발전과 보수 재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표장으로 나서달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동훈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가 28일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채오 기자]

한 후보는 "지난 20년간 박민식 전 의원이 재선하고, 전재수 의원이 3선하는 동안 우리 북구가 만족스럽게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느냐"며 "그런데 제가 북구에 오고 나서 한 달 만에 구포가 들썩이고 있다. 이미 북구의 발전이, 미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후보인 자신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민심을 통한 단일화'를 호소했다.

그는 "일반적인 선거라면 이대로 가도 되지만,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위해 절대로 져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박민식 후보를 찍어주는 것은 결국 민주당 하정우 후보에게 자리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 민심으로 저 한동훈에게 표를 몰아 단일화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정우 후보가 이기면 이재명 대통령은 공소취소를 허락받았다고 생각하고 헌법을 바꿔 연임하려고 들 것"이라며 "지금은 한동훈을 통해서 북구의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고,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을 때"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또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전투표를 강하게 독려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닌 보수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정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눈과 귀가 여러분의 손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열린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집중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채오 기자]

이어 "여러분은 단순한 유권자가 아닌 국가대표 유권자"라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사전투표장에 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6시, 제 처와 함께 가장 먼저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로 보수 재건의 바람을 완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덕천역 2번 출구 앞에서 맞불 유세를 벌였다. 하 후보가 집중유세를 진행한 곳은 한동훈 후보의 유세 현장과 도보로 불과 5분 거리인 인접 지역이다. 하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동훈 후보를 비판하며 견제를 이어갔다.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8일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채오 기자]

하 후보는 "국정 지지율이 60%가 넘는 대통령에게 일을 못한다고 공격하고, 우리 북구의 자랑이자 인재인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일 못한다고 공격하는 사람이 우리 북구에 있다"며 "이 사람이 당선된다면 정부와 부산시에서 도와주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은 말을 잘 할 필요는 있지만, 말보다는 실천과 진정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누구나 멋진 말로는 공약을 가득 채울 수 있다. 우주도 정복할 수 있다"며 한동훈 후보의 공약이 전략은 없고 말뿐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최근 지역구에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든 것을 두고 "북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외지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니, 그 후보가 저보고 '찌질하다' '징징거린다'고 한다"며 "주민들 의견에 그런 표현을 쓰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주민을 대표하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북구를 서부산 AI(인공지능) 중심도시, AI 교육 1번지를 만들어내겠다"며 "북구에 산다고 하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부럽다'하게 할 수 있도록 이 한 몸 다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8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역 2번출구 앞에서 열린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채오 기자]

이날 하 후보의 집중유세에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도 지원 사격에 나서 "하 후보야말로 북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힘을 보탰다.

전재수 후보는 "제가 하정우 후보를 이렇게 보니 (하 후보가) 왜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지, 일을 잘한다고 칭찬을 받는 지 알겠다"며 "하 후보 정말 믿음직스럽다. 믿음직한 하정우에게 북구 발전을 한번 맡겨 달라"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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