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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에도 비IT 수출 선방⋯독일·일본 제품 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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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품목 수출 증가율 6.8%⋯비IT 제품 고도화 진행
중국 시장 점유율 오르고 전통 제조 강국 하락세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 후에도 우리나라의 비IT 수출은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9일 '비IT 수출의 주요국 간 경쟁 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우리나라 비IT 관세 대상 품목의 대미 수출은 감소했지만, 점유율 하락 폭은 주요 경쟁국(중국·일본·독일)에 비해 크지 않았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우리나라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중국 제품을 대체한 효과가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의 미국 시장 점유율 하락한 세부 품목 중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상승한 경우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비IT 품목 중에서도 기술 수준이 높은 품목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우리나라의 고위 품목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6.8%였다. 저위(3.3%), 중저위(3.0%), 중고위(2.1%) 품목 증가율보다 높았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우리나라 비IT 수출 제품의 고도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

2024년 주요국 점유율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상승했고, 독일과 일본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철강 제품과 기계류에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수송 장비와 기타 부문은 점유율이 상승했다.

한은은 "중국의 점유율 상승 품목에서 우리나라 제품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확대된 품목에선 독일·일본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제품이 독일·일본 제품을 일부 대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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