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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영도구청장 후보 측, 김기재 후보 고소…“TV 토론서 허위사실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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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 사건·조승환 의원 언급 두고 공방
“허위사실 공표·명예훼손” 주장하며 경찰 수사 촉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민의힘 안성민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 측이 TV 토론회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무소속 김기재 후보를 경찰에 고소했다. 선거 막판 후보 간 공방이 법적 대응으로 번지면서 영도구청장 선거전이 한층 격화되는 모양새다.

안성민 후보 캠프는 28일 김기재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영도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6일 열린 영도구청장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자신의 과거 정치자금 사건과 이른바 ‘발렌타인 30년산 양주 사건’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급했다는 이유다.

안성민 부산광역시 영도구청장 후보 캠프 관계자가 28일 무소속 김기재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안성민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 캠프]

안 후보 측은 우선 김 후보가 과거 불법 정치자금 제공 사건과 관련해 법원 판결 내용을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제가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거는… 그 친구(전 강서구청장)가 죄를 받게 된 것은 이거 때문이 아니고 모래 채취 선(船) 때문에 받게 된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당시 법원 판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제공 사실과 추징 명령 등이 확인된 사안”이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된 사법적 사실을 축소·왜곡해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가 토론회 과정에서 조승환 국회의원과 관련한 수사 상황을 언급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윤종서 후보가 고발을 해가 지금 조승환 의원도 며칠 전에 조사를 받았잖아요”라고 발언했다.

안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실제 조승환 의원은 해당 사건의 피의자가 아니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왜곡해 상대 후보 측에 불리한 인식을 심어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안성민 캠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다수의 구민이 시청하는 TV 토론회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반복적으로 언급된 것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상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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