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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스벅 '탱크데이' 논란 확전에 "과잉대응"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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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대응이 지나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4월 18일 당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 발표(사회·교육·문화 분야)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해 4월 18일 당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 발표(사회·교육·문화 분야)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최근 홍 전 시장은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이번 스벅 사태를 왜 정부 차원에서 이렇게 키우는 걸까요?'라는 질문에 답글을 남기며 "과잉 대응"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정용진 회장은 논란 이후 사과 의사를 밝혔고 관련 담당 임원을 즉각 해임하는 강경 대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런데도 현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는 행정안전부까지 동원해 스타벅스 불매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듯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가 미국 기업인 데다 과거 정용진 회장의 '멸공' 발언과 '공산주의가 싫어요' 등의 행보로 인해 현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과 정치적으로 껄끄러운 관계가 형성된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짚으면서 홍 전 시장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과잉대응"이라고 짧게 답했다.

지난해 4월 18일 당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 발표(사회·교육·문화 분야)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스타벅스가 게재한 이벤트 홍보 문구.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앞서 지난 18일 스타벅스는 '탱크데이'라는 이름으로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홍보 문구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도 포함됐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캠페인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된 전차와 장갑차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역시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 측은 관련 홍보물을 수시간 만에 삭제했고, 이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전격 경질됐다.

그러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과거 '멸공' 발언과 정치·이념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까지 재조명되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확산됐다.

온라인에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스타벅스 제품을 버리거나 미국 본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불매 움직임에 나섰고,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일부 정부 부처에서는 스타벅스 이용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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