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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개헌 성사 못 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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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법 개정·국민적 공감대 확대는 '성과'"
편파 지적엔 "의장 역할, 민심 방향으로 해법 모색"
"후반기 국회에서 '불법 계엄 막는 개헌' 진척 노력"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28일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28일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6.5.2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퇴임을 하루 앞두고 제22대 전반기 국회에서 개헌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우 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연 퇴임 기자회견에서 "개헌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며 "후반기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기 국회에서 개헌을 위한 제도 정비를 마친 데 대해 "새롭게 큰 흐름은 만들었습니다. 국민투표법을 개정해서 절차적 걸림돌을 해소했고,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며 "국민적 합의가 높은 것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개헌에 국민적 공감대도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지난 2년에 대해선 "격변과 격동의 한복판"이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헌정질서 회복을 주도했고, 대내외적으로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국회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였고, 저로서도 큰 보람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국제사회에 준 충격을 완화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의회외교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친서도 보내고, 초당적인 특별방문단도 파견하고, 접견도 대폭 늘렸다. 그렇게 쌓은 신뢰가 이후 해외에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부연했다.

또 △국회 경내 국민주권 정신 구현 △사회적 대화의 장 기능 확장 △국회 탄소중립 로드맵 마련 △노란봉투법·AI기본법 등 꼭 필요한 입법 진전 등도 성과로 꼽았다.

그동안 제기된 편파적 국회 운영 지적에 대해선 "만약 중립을 여야 양편 가운데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국회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며 "우선은 여야 합의가 가장 중요하나 어떻게든 민심의 방향으로 해법을 찾는 것이 지금 같은 정치 구조에서 국회의장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역시 개헌 완수를 꼽았다. 우 의장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못한 개헌을 조금이라도 진척시켜야겠다"며 "불법 비상계엄이 있었는데 그것을 근원적으로 막는 개헌을 하지 못하면 인생에도 매우 큰 후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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