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향후 반도체(DS)와 완제품(DX) 부문을 분리한 '투트랙 교섭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앞으로 DS 부문과 DX 부문을 분리해 운영하겠다"며 "각 부문의 특성과 현안을 보다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부 체계를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DS 5명·DX 3명 체계로 집행부를 개편하고, DX 부문을 담당할 집행부 2인을 새로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지난 13일 새벽 2시 53분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0cc3b1e1928db.jpg)
DS 부문과 관련해서는 시스템LSI(반도체 설계)·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현황과 적자 개선 방향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고객서비스(CSS) 조합원 처우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DX 부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삼성전자 내) 타 노조 역시 교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2027년 임금·단체협약 준비와 DS·DX가 나아가야 할 운영체계를 두 축으로 삼아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교섭 과정에서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재신임 총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DX 못 해먹겠다", "파운드리 이직을 돕겠다" 등의 발언과 관련해 "조합을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하고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교섭 과정에서 느꼈을 조합원들의 실망감과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말뿐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6월 17일 위원장 재신임 총회를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