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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종이 질감 살린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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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형 QHD·72Wh 배터리 탑재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는 내달 초 국내를 시작으로 종이 포스터 질감을 구현한 초저전력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를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제품. [사진=LG전자]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전자 잉크 패널 기술을 활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전하를 띤 색 입자를 전기장에 따라 이동·고정시켜 이미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할 수 있다.

이미지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와 비교해 에너지 소비량이 낮아 매장 메뉴판, 프로모션 안내, 공간 정보 표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32형 크기에 QHD(2560×1440) 해상도와 16대 9 화면비를 지원한다. 반사형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180도 시야각을 제공하며, 자체 광원이 없어 눈의 부담을 줄인 방식으로 콘텐츠를 표시한다.

색 재현율을 높이기 위한 화질 개선 알고리즘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제품에는 72Wh 대용량 배터리와 초저전력 시스템온칩(SoC)이 탑재됐다. 제품 전원을 종료한 뒤 전용 충전기로 충전하면 약 3시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후면에는 마그네틱 방식의 보조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콘텐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도 포함됐다. 사용자가 지정한 콘텐츠 전환 일정에 따라 전원을 자동 제어하는 '파워 매니지먼트' 기능을 통해 콘텐츠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만 전원을 켤 수 있다.

LG전자의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인 '슈퍼사인 CMS'와도 연동된다. 관리자는 원격으로 여러 대의 이페이퍼 디스플레이에 콘텐츠를 동시에 배포하거나 배포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 기반 사이니지 솔루션을 통해 제품 상태 모니터링, 설정 변경, 콘텐츠 교체도 가능하다. USB 저장장치나 고객 자체 CMS 서버를 통한 콘텐츠 배포도 지원한다.

디자인은 백라이트가 없는 구조를 활용해 얇고 가볍게 구현했다. 제품 두께는 17.8㎜이며 가장 얇은 부분은 8.6㎜다. 내장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3.1㎏이다. 이 제품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받았다.

LG전자 TV 및 사이니지 운영체제인 웹OS(webOS)도 탑재됐다. 기업 간 거래(B2B) 사이니지에 최적화된 webOS 버전을 적용해 원격 관리와 콘텐츠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에 획기적인 초저전력 기술이 더해진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B2B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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