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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KB금융과 'AI·금융 생태계 구축'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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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 금융권 공급 첫 사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KB금융그룹과 손잡고 금융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이 국내 대형 금융그룹과 AI 추론 인프라 협력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벨리온은 KB금융그룹과 '차세대 AI·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좌측)과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우측). [사진=리벨리온]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좌측)과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우측). [사진=리벨리온]

이번 협약에 따라 리벨리온은 KB금융 내부망 환경에 적용 가능한 국산 AI 반도체 기반 추론 인프라와 금융 AI 서비스 구축 기술을 제공한다. KB금융은 사업 운영과 자금 조달, 금융 서비스 인프라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AI 에이전트 등 복잡한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차세대 NPU를 앞세워 금융권 레퍼런스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함께 대규모 추론 인프라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금융사는 망분리 규제 영향으로 외부 클라우드 활용에 제약이 큰 만큼, 내부망에서 직접 AI를 구동하는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벨리온은 KB금융과의 기존 투자 협력 관계도 이어가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은 리벨리온 시리즈A 초기부터 투자에 참여해왔으며, 리벨리온은 최근 기업가치 약 3조4000억원을 인정받아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금융이 키운 기술이 다시 금융 인프라를 바꾸는 선순환의 시작점"이라며 "국산 AI 반도체가 금융권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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