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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 긴장감 고조…부산발 컨테이너 운임 'KCCI' 24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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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항로 중 10개 상승…중동 불안·조기 성수기 여파 지속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중동 정세 불안과 조기 성수기 진입 여파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산항 출발 주요 항로 대부분에서 운임이 오르며 북미·유럽·중남미 노선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자, 수출 업계의 해상 물류비 부담과 긴장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27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2478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361p)보다 117p 상승한 수치다.

부산항 기준 글로벌 13개 항로 가운데 10개 항로 운임이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 주요 노선은 물론 중남미와 중동 노선까지 오름세가 이어지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중국 항로는 소폭 하락했고 일본·동남아 노선은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운임지수.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원양 및 중장거리 노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중해 노선이 전주 대비 267p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북유럽 노선도 159p 올랐다. 북미서안(124p↑)과 북미동안(154p↑)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중남미 동안과 서안 노선은 각각 483p, 286p 급등했으며, 오세아니아(149p↑)와 중동(57p↑), 아프리카 노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중·일 등 연근해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중국 노선은 전주 대비 4p 소폭 하락했고, 일본과 동남아 노선은 변동 없이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운임 흐름도 동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 역시 2218.2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진공은 최근 시장 흐름에 대해 선사들의 운임 조정 정책이 본격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FAK(화물운임)와 PSS(성수기할증료), EFS(긴급연료할증료) 등이 실제 계약 운임에 반영되면서 항로별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직전 주 유럽·미주·남미 노선 급등 이후 이번 주에는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중동과 남미, 유럽 노선이 강세를 유지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동 정세 장기화와 조기 성수기 진입에 더해, 내달 예정된 글로벌 전자상거래 행사로 인한 물동량 증가까지 겹쳤다"며 "해상운임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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