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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해명에도 '대부업 논란' 계속...평택 민심 어디로[여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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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
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텍스트 전문은 녹화 영상의 일부이며 실제 방송 내용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연자 발언은 각자의 정치적 견해와 주장으로, 진행 중인 수사·재판 및 정치적 쟁점에 대한 법적 판단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에는 출처, 아이뉴스24 '여의뷰'를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아이뉴스24 '여의뷰'

■ 진행 :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 출연 :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 최진녕 변호사(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앵커 =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이제 막판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사전투표를 4일 앞 둔 상황에서 새 변수가 잇따라 터지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보유 의혹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조국혁신당, 국민의힘이 뒤엉킨 3각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 특보, 최진녕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과 함께 경기 평택을 판세 점검하겠습니다.

김 후보가 어제 캠프 명의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가정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동생이 하던 농업법인을 떠 안는 과정에서 그 농업법인이 그 전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대부업체까지 떠안았고, 자신은 경영이나 수익 배분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게 김 후보 설명입니다. 국민의힘이 경찰에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후보를 고발했지요. 선거 후 수사가 진행될 전망인데, 평택을 재선거 판세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 최진녕 변호사 = 지금 평택을은 이른바 3자 대립 구도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와 그 외 후보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악재가 돌발적으로 나온 겁니다.

특히 김용남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재산 공개를 보니 재산이 100억 원이 훨씬 넘더군요. 검찰 출신이고, 변호사도 하고, 국회의원도 했던 분이 왜 하필 농업법인을 가지고 있었느냐는 겁니다. 그 농업법인을 끌고 가다 보니 거기에 대부업체가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런 글을 썼더라고요. "동아줄을 주워 왔는데 줄 끝에 황소가 달려 있었다"는 취지입니다. 농업법인을 왜 서울·수원에 살던 검찰 출신 변호사가 하겠습니까. 김 후보가 해명하고 있습니다만 그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서 합리적인 해명인지, 아니면 오히려 의혹 속으로 더 빠져드는 것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어쨌든 김 후보로서는 막판에 가장 큰 악재를 뒤집어쓴 것이고, 그 결과 어부지리로 유의동 후보가 당선될 여지가 오히려 더 커진 것 아닌가 예측합니다.

◇ 김진욱 특보 = 일단 선거 판세 전망과 연결해서 말씀드리면, 선거가 오늘로 딱 8일 남은 시점입니다. 김 후보로서는 악재를 만난 건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지금 국민의힘이나 조국혁신당이 주장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내용을 김용남 후보가 해명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해명을 평택 유권자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는 남아 있는 부분입니다.

김용남 후보가 원래부터 이 농업법인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동생이 소유했던 농업법인이 굉장히 어려워지면서 그것을 김용남 후보가 떠안은 것이고, 떠안고 보니 그 농업법인이 출자해 만들어 놓은 대부업체가 있었다는 거죠.

이런 부분은 자료로 충분히 소명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실제 대부업체의 연간 매출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어느 시점에 신규 대출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확인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김용남 후보가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고 적극적으로 소명해 주면 좋겠다는 게 저희 당의 입장입니다. 그런 과정까지 나온 뒤 유권자들이 어떻게 평가하실지는 달리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최진녕 변호사 = 금융실명법이나 관련 법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두 법인의 등기부등본을 공개하고, 계좌를 공개하고, 대부업체 대표이사 변경 당시 제출한 변경 등기 서류, 세무서에 제출한 사업자등록 정정 신고 등을 보이면 됩니다. 그 일을 누가 했는지만 보면 압니다. 이 일을 김용남 후보가 알았는지, 아니면 직원이 처리했는지 밝혀주면 깨끗하게 정리될 일입니다.

◇ 김진욱 특보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최 변호사님처럼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의혹만 제기된 상황에서 이 사안을 과도하게 정치 쟁점화해서만 얘기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용남 후보도 유능했던 법조인 아닙니까. 검사 출신,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입니다. 당시에 가족사가 어떻게 얽혀 있었고, 어떤 이유 때문에 법인들이 이런 식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었는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다만 의혹을 설명하라, 소명해 보라고 요구하는 것과, 이미 죄가 있다고 단정해서 말하는 것은 다릅니다. 의혹이 사실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의혹 단계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진녕 변호사 = 저는 법적인 측면을 넘어서 정치인의 도덕성 측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셰익스피어 희곡에 샤일록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악덕 고리대금업자의 상징처럼 이야기되는 인물입니다. 왜 그 문제가 비판받았습니까. 고리대금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초고율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돼 법적 범위 안에서 운영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취지라면 왜 대놓고 하지 못합니까.

◇ 김진욱 특보 = 저도 그 부분에는 동의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불법이었느냐 하는 부분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대부업 이율이 은행권보다 높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법이 정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운영됐는지, 아니면 합법의 영역을 벗어나 운영됐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부분을 비판하시는 것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다만 이 문제를 선거 국면에서 너무 정치적·도덕적으로만 일방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정략적으로 비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앵커 = 김용남 후보가 금감원장 후보로도 거론된 적이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건 무슨 얘깁니까.

◇ 김진욱 특보 = 사실관계는 바로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조국 후보께서 "김용남 후보는 평택에 출마하지 않아도 금감원장 같은 것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분 아니냐"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아닙니까. 윤석열 정권 때 검찰 출신 이복현 금감원장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도 민주당에서는 부적절한 말씀이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남의 당 후보에게, 그것도 선거에 참여해 평택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후보에게 금감원장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를 하느냐는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
출처=김어준 뉴스공장 [사진=최기철 기자]
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
출처=김어준 뉴스공장 [사진=최기철 기자]

◎ 앵커 = 지금 평택을이 3자 구도로 계속 간다고 했을 때,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도 그렇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도 굉장히 강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두 분 중 누가 반사이익을 볼까요?

◆ 최진녕 변호사 = 저는 결론적으로 유의동 후보가 반사이익을 크게 누릴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제 기대가 섞인 희망일 수도 있습니다.

비판의 효과가 높아지려면 스스로 도덕성과 정당성이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서로 싸우고, 누가 더 나쁘냐고 다투는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실망, 중도층의 국민의힘 이동, 그리고 국민의힘과 자유와혁신 쪽 후보 단일화 가능성까지 맞물리면, 적어도 평택을에서는 자유우파 진영의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진욱 특보 = 그건 최 변호사님의 개인적 희망 사항이 들어간 말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사안의 반사효과가 과연 유의동 후보 쪽으로 크게 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일부는 갈 수 있겠지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평택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보다는 평택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평택에서 김용남 후보의 이 문제가 전체 선거 구도의 변화를 가져올 정도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평택에서는 오늘 토론회 이후 누군가 후보 단일화, 즉 후보 간 협의를 통한 단일화든 누군가 사퇴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단일화든, 그런 부분이 더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상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평택 구도를 크게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오랜 시간 토론하고 있는 이 문제가 평택 구도를 가를 정도의 큰 변수가 될 것이냐고 본다면, 저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 앵커 = 전국 판세에도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십니까?

◇ 김진욱 특보 = 이 부분은 오로지 평택에 국한된 문제라고 봅니다.

이번 선거는 언론을 통해 국민들께서 관심 지역, 뜨거운 지역 위주로 접하고 계십니다. 예컨대 부산 북구갑의 한동훈·하정우 대결이 어떻게 될 것이냐, 또는 평택을처럼 김용남·조국·유의동 후보의 구도가 어떻게 될 것이냐만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지고 있고, 전국에서 수천 명의 출마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만 해도 16명 아닙니까. 이런 전체 선거 구도를 보면, 언론이 크게 조명하는 몇몇 선거구가 전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 최진녕 변호사 = 저는 시각이 다릅니다. 물론 중간 정도의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김용남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 아닙니까. 김용남 후보뿐 아니라 전재수, 하정우, 서울의 정원오 후보까지 여권 핵심 인사들의 지원과 주목을 받아온 후보들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후보들을 둘러싸고 각각 논란이나 부담 요인이 제기된다면, 결국 여권의 후보 검증과 인선 판단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정 후보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여권이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내세웠느냐는 비판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전체 선거판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최근 정치 관련 방송에 많이 나가고 있는데, 이런 이슈를 잘 다루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이슈인데 선거 이슈로 잘 다루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이런 부분을 알아야 합니다. 평택은 최근 평택시장도 민주당이고, 갑·을·병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강한 지역입니다. 그런 지역에 후보로 나갔다는 건 대단한 정치적 기회입니다.

조국 후보도 이 사안이 민주당 전체 선거판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라 조국 후보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김용남 후보는 "국민의힘보다 조국당이 더하다"는 식으로 맞받고 있습니다. 결국 유권자들이 판단하겠죠.

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
'뷰'가 좋은 정치뉴스, 여의뷰!!! [사진=조은수 기자]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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