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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복지다" 부천시, '부담 없는' 시민형 스포츠 콘텐츠 도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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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시설 19곳 개방…방과후·주말 주민 이용 지원
무료 체육 교실·스포츠강좌이용권 운영…생활체육 접근성 확대
공원·학교·복지시설 연계 프로그램…시민 운동 참여 문턱 완화

지난 3월 부천시청 일대에서 ‘2026 부천국제 10km 로드레이스’가 진행됐다. [사진=부천시]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 부천시가 무료 체육 교실과 스포츠 강좌 수강료 지원, 시민 참여형 스포츠 행사, 생활권 체육시설 확충 등 시민 일상형 체육 환경을 확대한다.

요즘은 집 앞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62.9%로 전년보다 2.2%p 늘었다. 운동이 더 이상 특별한 활동이 아닌, 일상 속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부천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무료 체육 교실 운영부터 스포츠 강좌 수강료 지원, 시민 참여형 스포츠 콘텐츠 육성, 생활권 체육시설 확충까지 체육이 시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을 넓혀간다.

◇누구나 쉽게 운동하는 도시로…일상 가까이 생활체육 넓힌다

부천시는 시민 누구나 손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 운영과 수강료 지원을 통해 참여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한다.

대표 사업인 ‘통합체육 아카데미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 △광장교실 △생활체육교실 △초등학교 순회지도 세 유형으로 운영되며, 공원과 체육시설, 학교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서 가볍게 운동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장교실은 상동호수공원·은데미공원·소사대공원 등에서 진행되는 국학기공·우슈·체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생활체육교실은 관내 체육시설에서 게이트볼과 리틀야구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초등학교 순회지도는 배드민턴과 피구, 핸드볼 등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각 참여학교 시간표에 따라 진행된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지도자 방문지도’ 사업도 운영 중이다. 국가자격증을 가진 전문 지도자가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뉴스포츠·실버트레이닝·유아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상자 연령대별 특성에 맞춰 제공한다.

현재 총 19명의 체육지도자가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포함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운동시설을 따로 찾기 어렵거나 혼자 운동하기 부담스러운 시민들도 생활 속 가까운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으로 운동을 망설이는 시민들을 위한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의 5~18세 유·청소년, 그리고 5~69세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한다. 유·청소년에게는 월 10만 5천 원, 장애인에게는 월 11만 원까지 지원되며, 올해 부천에서는 약 1천600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학생들이 학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사진=부천시]

◇함께 달리고 즐기고 체험하고…시민 참여형 스포츠 콘텐츠 확대

부천시는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는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참여형 스포츠 콘텐츠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체험과 여가가 어우러져 축제처럼 즐기는 체육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

‘부천국제 10km 로드레이스’는 시민과 동호인이 함께하는 부천의 대표 스포츠 행사다. 올해 국제공인 대회 인증을 받으면서 기존 ‘부천마라톤대회’에서 현재 이름으로 새롭게 바뀌었으며, 지난 3월 열린 대회에는 7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대회는 10km 국제공인 코스와 3.5km 건강달리기로 나뉘어 운영됐다. 특히 건강달리기 코스에서는 만화도시 부천의 특색을 살린 ‘코스프레 러닝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이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 복장을 하고 거리를 달리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포토존과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단순한 달리기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참여하는 축제형 스포츠 행사로 운영됐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지류형 지역화폐인 부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해 행사 참여가 지역 내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겨울철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빙파니아’도 새롭게 선보였다. 스케이트를 비롯해 썰매, 아이스 슬라이드·범퍼카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3만 7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케이트 이용료 일부를 부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고 푸드코트와 체험존, 팝업스토어 등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로 확장했다. 빙파니아는 올겨울에도 도심 가까이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부천의 대표 명소로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개방된 학교 운동장에서 시민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집 가까이서 운동할 수 있도록…생활권 체육시설 확충

부천시는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생활권 체육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운동하러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관내 학교 체육시설 19곳을 개방해 방과 후와 주말 등 유휴 시간대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운동장과 체육관 등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송내국민체육센터의 문을 열었고, 종합운동장 파크골프장과 해그늘체육공원 족구장, 괴안체육공원 배드민턴장 등 야외 체육시설 11곳도 새롭게 정비했다. 올해는 수영장을 갖춘 역곡다목적체육센터와 옥길문화체육센터를 준공했으며, 이 가운데 옥길문화체육센터는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176곳에 대해서도 안전점검과 노후 운동기구 교체 등 유지관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여름철에는 이동식 그늘막 텐트를, 겨울철에는 이동식 방풍막 텐트를 설치하고 냉·온열 나눔벤치도 시범 도입해 계절과 관계없이 시민들이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운동하며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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