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산업통상부가 LG에너지솔루션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현장을 찾아 배터리 산업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정부는 제조 AI 전환(M.AX)을 국내 제조업 초격차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지원 확대에 나섰다.
산업부는 26일 LG에너지솔루션 지능형 자율제조 현장을 방문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 전경. [사진=산업통상부]](https://image.inews24.com/v1/7641e9103b2779.jpg)
LG에너지솔루션은 산업부 주도의 'M.AX 얼라이언스' 로봇 분과에 참여 중이며, 품질관리·예지보전 등 제조 공정의 AI 전환을 추진하는 'AI팩토리' 선도 사업 수요기업이다.
이날 공개된 원통형 배터리 제조라인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됐다. 실제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생산 공정을 사전에 검증하는 방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디지털 트윈 도입 이후 신규 설비 생산 속도를 기존 대비 50% 이상 높였고, 투자비와 생산라인 면적은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설비에서 다양한 규격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이후 배터리 산업 경쟁력이 단순 생산 확대보다 데이터 기반 생산성 혁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보고 있다.
정부도 제조업 AI 전환 지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제조기업·AI기업·학계·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현재 팩토리·로봇·반도체 등 11개 분과를 중심으로 150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공정·제품 AI 도입 지원 등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M.AX는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이자 국내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할 핵심 수단"이라며 "기업형 AI 플랫폼 도입 등 민간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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