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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이 쏘아 올린 PLCC 위험에 카드사들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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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스벅카드 일정 연기…삼성·우리카드 여론 주시
수익·위험 공유하는 PLCC 특성…"이러지도, 저러지도"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으로 불매 운동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카드사가 빠르게 늘려온 상업자전용표시카드(PLCC)의 위험이 새로운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PLCC 카드를 출시한 우리카드와 삼성카드는 이번 스타벅스 사태 이후 여론에 주목하고 있다. 상반기 스타벅스 제휴카드 출시 예정이었던 신한카드는 시장 상황을 보며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PLCC는 카드사와 특정 기업(브랜드)이 협업해 출시하는 전용 신용카드다. 카드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마케팅 비용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부실한 신용판매를 돌파할 수익 창구로 자리 잡았다. 고객 소비 성향·취향 등 비금융 데이터 확보에도 유리하다.

현대카드가 2015년부터 PLCC를 주도해 오다가 2020년 카드사 전반으로 유행처럼 번졌다. 지난 2020년 현대카드의 이베이코리아 전용 카드인 '스마일카드'는 출시 2년 6개월 만에 발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신용판매 확대의 효자 노릇을 하기도 했다.

문제는 제휴사의 이익과 함께 위험도 공유한다는 점이다.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특정 브랜드의 고객 인지도를 전제로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PLCC 발급량은 2020년 172만장에서 2024년 316만장으로 크게 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충성고객은 PLCC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이번처럼 브랜드 이미지에 큰 문제가 생기면 기대한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스타벅스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PLCC 관련 위험은 카드사가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사회적 문제나 이슈에 따라 매출이 떨어질 때 계약 조건을 달리하는 정도가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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