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신간, '공무원 이수연, 서울대공원을 바꾸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이 들려주는
'혁신 공간' 서울대공원의 실험과 도전의 기록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이 서울대공원의 변화 과정을 담은 신간 '공무원 이수연, 서울대공원을 바꾸다'를 펴냈다. 이 실장이 서울대공원장으로 재직하며 추진한 '꽃의 숲 프로젝트'와 조직 혁신, 정원 기반 공간 변화의 과정을 담았다. '조직의 변화로 시민의 삶이 된 공원 이야기'다.

신간, '공무원 이수연, 서울대공원을 바꾸다' [사진=도서출판 '한숲']
신간, '공무원 이수연, 서울대공원을 바꾸다' [사진=도서출판 '한숲']

책은 서울대공원을 단순한 녹지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정원과 자연을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혁신 공간'으로 바꿔가는 과정을 다룬다. 저자는 2021년 1월 서울대공원장으로 부임한 뒤 서울대공원의 광활한 초록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했다. 동시에 한결같은 초록이 시민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색과 이야기, 체험이 있는 정원형 공원으로의 변화를 구상했다.

책의 핵심은 결과보다 과정이다. 서울대공원이 어떻게 정원으로 채워졌는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거대한 공공 공간을 바꾸기 위해 어떤 조직 문화와 행정 방식, 공간 전략이 필요했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책에서 "변화는 선언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공간과 제도, 사람과 언어가 함께 바뀔 때 비로소 조직은 움직인다"고 말한다.

이 실장은 서울대공원장 재직 당시 하루 평균 2만 보를 걸으며 공원 곳곳을 살폈다고 한다. 걷기는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변화에 앞선 관찰의 과정이었다. 공원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고, 숨어 있는 가능성을 찾아내기 위한 현장 행정의 방식이었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 '하드웨어를 혁신하다'는 조직 문화 개선과 근무 환경 개선, 시민 경험 확대를 위한 물리적 변화 과정을 다룬다. 2부 '서울대공원 꽃의 숲 프로젝트'는 서울대공원의 초록 공간을 다채로운 정원으로 바꿔간 과정을 담았다. 3부 '소프트웨어, 감성의 힘'은 공원이 시민에게 추억과 애착을 남기는 공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콘텐츠와 기록, 치유 프로그램의 의미를 짚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바이오필리아'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연을 그리워한다는 개념이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정원을 단순한 조경 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위안과 치유, 건강을 위한 공공 자산으로 바라본다. 책에는 자연 요소를 도시 공간에 통합하는 바이오필릭 시티 디자인, 해외 자연치유요법과 자연처방 등을 행정에 접목하려는 고민도 담겼다.

저자는 서울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제1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시 언론담당관, 서울로7017 운영단장, 중랑구 부구청장, 서울대공원장,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정원도시국장 등을 거쳤다. 정원도시국장 재직 당시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이끌며 뚝섬한강공원과 보라매공원을 시민대정원으로 조성하는 데 참여했다.

추천사를 쓴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이 책에 대해 "정원·조경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하드웨어를 바꾸어야 감성과 열정이 살아난다는 사실을 저자가 체험한 경험들을 통해 가식 없이 그려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한 특별한 공무원의 이야기이자 서울대공원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도서출판 '한숲'.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간, '공무원 이수연, 서울대공원을 바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