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이주연 부산광역시 북구의원 1-나 후보가 청년 세대의 시각과 현장 경험을 앞세워 정치 신인 도전에 나섰다.
25일 아이뉴스24와 만난 이 후보는 청년 유출과 노후화된 지역 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청년들이 다시 부산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경성대학교 기계메카트로닉스공학부를 졸업한 그는 대학 시절 총학생회 간부와 학과 부과대표로 활동하며 학생자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이어오다 정치 참여 제안을 계기로 부산에 내려와 출마를 결심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어릴 때부터 비교적 익숙한 분야였다”며 “아버지가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정치가 낯설거나 먼 세계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부산에서 구의원 후보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이 나이에 이런 기회가 왔는데 도전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결국 짐을 정리해 바로 부산으로 내려 왔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 정치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기존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다”며 “젊은 세대의 시각과 청년 중심의 고민을 담아내는 정치가 지역에 신선한 바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보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출퇴근 인사와 지역 행사 등을 다니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 시절 학생회 활동 경험은 정치 도전의 밑바탕이 됐다고 했다. 그는 “학생회 선거와 행사 기획, 예산 운영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지역사회 역시 결국 사람들과 함께 움직인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그는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난 상황”이라며 “청년들이 부산에 남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HMM 본사 부산 이전이 현실화되면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며 “지역 청년들이 이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결 역할을 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구의 시급한 과제로는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그는 “동부산과 비교하면 북구는 학군이나 주거환경 격차가 큰 편”이라며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지정 이후에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보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 교육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AI 산업이 중요한 흐름이 될 텐데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 차원에서도 AI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이 단순한 취업난을 넘어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후보는 “높은 집값과 불안정한 현실 때문에 의욕을 잃는 청년들이 많다”며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정치 활동을 하며 가장 지키고 싶은 가치로는 ‘초심’을 꼽았다. 이 후보는 “주민들을 만나보면 정치인들이 처음 마음을 잃어버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며 “지금의 마음과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초심을 끝까지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저를 도와준 주민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정치는 결국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걸 선거를 하며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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